본 포스팅은 마인드맵에 관한 글입니다.
최근 노션을 활용하면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노션의 처리 속도가 생각보다 무겁고 느리다는 단점 이 있고, 정리 툴로써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특히 모바일 노션의 편집성과 작동성은 사용자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유명 자기관리 인플루언서들이 공통적으로 '마인드맵' 앱을 활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을 통해 마인드맵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여러 마인드맵 앱을 비교하여 최종적으로 어떤 앱을 사용할지 결정해 보겠습니다.
마인드맵(Mindmap)이란?
마인드맵은 복잡하고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도식화하여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마인드맵이란 문자 그대로 생각의 지도를 그리는 것입니다. 생각은 휘발성이기 때문에 메모를 해두어야 반짝이는 영감과 발상을 잊지 않고 훗날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단발성 아이디어 하나 만으로는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아이디어들이 쌓이고 생각의 연상 작용으로 정리되면 뛰어난 창작물의 밑그림이 될 수 있습니다. 밑그림을 간편하게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인드맵입니다.만화의 콘티, 드라마의 각본, 코딩, 업무나 개인 프로젝트 어떤 분야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왜 마인드맵을 써야할까?
최근 사람들은 생각을 좀 더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SNS와 유튜브, 각 분야에서 시시각각 발생하는 이슈들이 개인에게 실시간으로 노출되고 있죠.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는 사람의 생각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정보의 양이 많아질 수록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 먼저 부각됩니다. 수많은 정보에는 양질의 정보 뿐만 아니라 쓸모없는 쓰레기 정보까지 양산되었습니다.
이에 이러한 정보들의 필터가 필요해졌고, 이를 위한 정리 도구가 필요해졌습니다. 노션의 유행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잘 정리한다는 것은 곧 생산성의 향상으로 연결됩니다.
마인드맵 어플 추천
아래 네 가지 기준으로 평가 해봤습니다.
① 플랫폼간 호환 및 연동
② 생각의 흐름과 어플의 기능이 충분히 잘 연결되어 직관적인가
③ 테마가 깔끔한가
④ 사용하기 쉬운가 (별도로 사용법을 익혀야 하는가)
1. 심플마인드(SimpleMind) Lite
심플마인드(SimpleMind)는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500만회를 달성한 가장 인기있는 어플입니다.
① Lite 버전은 연동 및 공유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Pro 버전은 pdf변환 및 공유 기능을 지원합니다.
② 브레인스톰 기능이 아주 유용합니다. 브레인스톰 기능은 막 생각난 내용을 타이핑하면 단일 노드가 생성되는 기능입니다. 즉 정해진 레이어에 제한되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노드를 생성하고 후에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마인드맵에는 이런 기능이 없더군요.
③ Lite 버전의 테마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④ 몇몇 기능을 익혀야 하긴 하지만 충분히 쉬운 편입니다.
연동 및 공유는 1순위 항목입니다. 따라서 Lite 버전은 쓸만하지 않고, 심플마인드 Pro 버전은 상당히 좋은 어플로 평가됩니다. 가격도 10,000원이니 충분히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2. 깃마인드 (GitMind)
깃마인드(GitMind)는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50만회를 달성한 어플입니다.
① 제작한 마인드맵이 gitmind.com에 실시간 연동됩니다. 변환 및 공유 기능이 모두 제공됩니다.
② 다양한 템플릿이 제공됩니다. 위 예시의 사진처럼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활용도가 좋아 보입니다. 또한 ChatGPT와 유사한 채팅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hatGPT를 대신할 만큼 뛰어나 보이지는 않습니다.)
③ 상당히 깔끔하게 정돈된 테마입니다. 노드의 위치를 자유롭게 커스텀하기는 어려워 보이나, 노드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④ 영문 인터페이스로 인해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깃마인드 웹에 실시간 연동되는 점이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무료 어플 중 단연 최강자입니다.
3. 마인드마이스터 (MindMeister)
① pdf 및 이미지 변환을 지원합니다. 마인드맵 협업(공동작업)을 지원합니다.
②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기능들이 직관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③ 테마가 상당히 깔끔합니다. 기본 노드가 말풍선같은 디자인을 쓰지 않아 세련되었습니다.
④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인해 상당히 쉽습니다.
세련된 테마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졌고, 공동작업까지 가능하여 가장 쓰고싶은 마인드맵입니다.
월구독 방식인 유료 요금제은 비싼편이고, 무료 요금제인 Basic에서도 협엽 기능을 지원하여 충분히 쓸만 하지만 역시 가격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4. 나이스 마인드맵 (Nice Mind Map)
① 변환 및 공유 기능을 제공합니다.
② 만들어둔 기존의 레이아웃에서 '형세 변경' 기능으로 다른 형태의 레이아웃으로 쉽게 변경 가능합니다.
③ 다양한 테마를 제공합니다.
④ 처음 접할 때 비교적
5. 마인들리 (Mindly)
① 이미지 저장 기능만 제공합니다.
② 원형 디자인의 마인드맵으로 상당히 독특한 테마입니다. 노드에 접속한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③ 독특하고 깔끔한 테마를 가졌습니다.
④ 직관적으로 쉬우나, 그밖에 특별히 익혀야하는 기능이 없기도 합니다.
마인들리(Mindly)는 재밌는 테마를 가졌지만 연동 및 공유 기능이 없고, 기능도 몇 없습니다.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마인들리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마인드맵 어플의 디자인이 지루하다고 느껴진다면 충분히 사용할 만한 어플입니다.
결론
마인드맵 어플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테마의 프레임 안에서 작성을 해야합니다. 정해진 프레임에 맞춰야 한다는 점은 분명히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아래 사진은 삼성 노트에서 마인드맵을 진행한 것인데요. 삼성 노트는 형식에 제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블로그 포스팅 관련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브레인스토밍은 자유롭게 연상하는 작업인데 그 과정에서 이건 어느 위치에 노드를 연결시켜야 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마인드맵의 정체성과는 괴리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저는 심플마인드 Pro와 삼성 노트를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금만 저렴하다면 마인드마이스터를 사용하겠으나, 마인드맵 어플에 매월 요금을 내는 건 역시 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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